치킨게임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쉽게 먹는 치킨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사실 이 말의 뜻은 먹는 음식과는 전혀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 의미를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킨게임이란?
치킨게임을 정의하자면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바로 양보가 없는 상태인데요. 좀 더 풀어서 설명을 해보면 두 집단이 경쟁을 할 때 어느 한쪽도 양보하지 않은 경우 결국 파국으로 이어진다는 게임이론을 말합니다.
쉽게 보자면 둘이 양보를 하지 않고 이기려고만 하다가 결국 둘다 망하게 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우리는 생각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런 사례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결과가 너무나 좋지 않기 때문에, 그러면 결국 양보해야 되는거 아니냐?라고 할 수 있지만 현실은 너무나 냉정한 법이죠. 내가 살기 위해서 또는 이겨내기 위해서 타협이나 양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로가 타협을 해서 같이 이기는 길로 가면 좋지만, 그런 아름다운 마무리는 거의 생기지 않는 것이 사회이고 현장이 되기 때문이죠. 그럼 사례들을 통해서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킨게임 쉽게 이해하기
개인적으로 치킨게임은 배짱 싸움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요즘에는 결국 규모가 큰 쪽이 승리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독과점을 할 수 있을 경우 당장 손해가 나더라도 무조건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택하기 마련인데요.
그렇게 되면 경쟁에서 승리하고 독점을 하게 되었을 때, 충분히 이득을 남기면서 적자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한다는 의미에서는 치킨게임은 어떻게 보면 필연적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출혈은 동반되기 때문에 규모가 클수록 버티기가 쉬운데요. 규모는 기업이 될 수도 있고 개인의 자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서로 비슷한 경쟁을 하는 소상공인 업자에서는 월세에 대한 부담도 있기 때문인데요.
간단한 사례들을 통해서 다양한 관점으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킨게임 사례
1. 소상공인 사례
소상공인들의 경우가 오히려 치킨게임이 많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업을 하기 전에 상권분석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한 골목에서 카페를 창업해서 장사를 잘하고 있던 A 사장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맞은편에 새로운 카페가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이 사람을 B 사장이라고 하겠습니다. A 사장은 처음에는 당혹스러웠지만 B 사장과 원만히 잘 지내며 서로 같이 시너지 효과를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B 사장은 A 카페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했기 때문에 협업보다는 경쟁을 통해 이 골목의 커피를 쟁취하고 싶어했죠. B 카페는 A 카페보다 모든 메뉴를 더 저렴하게 팔기 시작하며 많은 마케팅을 펼칩니다.
손님들이 점차 B 가게로 가게 되면서 A 가게 역시 가격을 낮추게 되는데요. 이런일이 반복되다 보니 결국 팔아도 적자인 상황이 오게 됩니다. 여기서 누가 더 오래 버틸 수 있느냐로 결국 싸움이 이어지게 되는데요.
극단적인 예이지만 실제로 소상공인 사이에서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이 바로 이런 치킨게임입니다.
2. 배달업계의 치킨게임
우리는 배달의 민족이라고 불릴 만큼 배달을 많이 시켜 먹게 됩니다. 현재는 배달의민족이 독점을 하다시피 경쟁에서 이겼는데요. 최근 쿠팡이츠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배달에서 마켓쉐어를 확보하기 위해 쿠팡이츠는 10% 저렴한 가격, 무료 배송 등 파격적인 혜택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렇게 내가 조금 덜 벌더라도, 적자가 나더라도 일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화끈하게 마케팅을 펼치는 것 또한 치킨게임의 일종입니다.
배달의 민족 역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각종 쿠폰 발행 등 대응을 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디가 승리할지 궁금해집니다. 사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어느 한 곳이 승리하기보다는 이렇게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이 더 많은 이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3. 쿠팡의 치킨게임
쿠팡은 지금은 온라인 마켓에서 1인자가 되었는데요. 이커머스에서 쿠팡이 지금 자리까지 오기 위해 수많은 마케팅과 함께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했습니다.
과거 쿠팡의 실적을 보면 늘 적자에서 벗어날 수 없었는데요. 최근에는 드디어 흑자로 전환한 모습입니다. 쿠팡이 소비자에게 편리한 배송이나 구매 시스템을 만들었고, 그 이후에는 구독료를 높이면서 이득을 창출하고 있는데요.
수많은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이제는 당당하게 점유율 1등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쿠팡입니다.
치킨게임 승자는 있을까?
결국 이렇게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 결국 승자가 존재할까요?
네 존재합니다. 결국에는 마지막에 이긴 사람이 어떻게든 버텨가며 흑자를 내는 방향으로 가게 되는데요. 그래서 치킨게임이 시작되면 결국 자금이 탄탄한 곳이 이길 가능성이 많습니다.
포텐셜이 크고 시장이 클수록 경쟁업체는 많아질 것이고 그 안에서 마켓셰어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은 치열해지는데요. 긴 고생이 있더라고 결국 독점을 하게 되면 돌아오는 베네핏이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늘 끝까지 치열하게 싸우는 것이 100% 옳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특히나 소상공인의 경우에는 함께 상생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시너지를 주기도 하는데요.
대기업의 경우에는 독과점 방지법이 있듯,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함께 나아가는 것도 충분히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오늘은 이렇게 치킨게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치킨게임의 정의와 그리고 사례들, 저의 개인적인 의견들을 많이 말씀드렸는데요. 치킨게임이 사라질 수 없고, 어떻게 보면 필연적이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결국 너무 파국으로 가기 전에 좋은 협상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기 때문에 경쟁이 필요할 땐 정말 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케이스는 다양하기 때문에 현재,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내용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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