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가격 인상, 잡히지 않는 물가..간단한 점심은 이제 끝?

햄버거 가격이 인상된다는 소식이 있어 급하게 들고 와봤습니다. 저도 점심은 집이 아닌 밖에서 먹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요즘은 10,000원 이하로 한 끼를 제대로 먹기가 굉장히 힘든 시기라, 햄버거는 저에게 자주 이용하던 점심이었는데, 11월부터 가격이 인상된다는 소식으로 굉장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각 지역별로 외식비 물가를 비교해 둔 자료인데요. 보게 되면 정말 이제는 냉면도 10,000원을 넘어가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햄버거라고 가격을 유지하기가 쉽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많은 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 좋은 소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서울 음식은 정말 비쌀까? 지역별 외식비 물가 비교

햄버거 가격 인상, 어느 브랜드?

햄버거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에 가격인상을 하겠다고 발표한 곳은 맘스터치와 맥도날드 입니다. 단순히 햄버거뿐만 아니라 사이드까지 전체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 이 두 곳이 가격을 올리게 되면 남은 햄버거 브랜드들도 점차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을 할 수가 있습니다.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다음달 2일부터 13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3.7%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올해 2월에 인상을 한 후 약 8개월 만에 다시 인상을 하고 있습니다. 물가가 올라가는 게 정말 체감이 될 정도에요. 맥도날드는 접근성이 좋고 드라이브 매장이 잘 갖춰져 있어 방문하기 굉장히 좋은데요. 이렇게 가격을 올리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크게 물가의 상승을 체감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메뉴의 인상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백맥, 불고기 버거,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300원 인상
• 에그 불고기 버거 400원 이상
• 아이스 드립 커피 200원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라고 볼 수 있는 불고기 버거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가격 상승이 보이는데요 300원이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8개월만에 재상승이라는 점과 %로 치면 약 5% 이상의 상승률이라는 점을 보면 절대 만만한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맘스터치

맘스터치는 31일부터 햄버거 4종의 가격을 올리기로 발표했는데요. 닭가슴살을 원료로 쓰는 버거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4가지 버거에 대해서 인상을 결정했고 사이드에 대한 인상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 4가지 버거에 대한 인상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휠렛버거 4,400 > 4,700원 6.8% 인상
• 화이트갈릭버거 4,900 > 5,200원 6.1% 인상
• 딥치즈버거 : 4,800 > 5,100원 6.2% 인상
• 언빌리버블버거 5,900 > 6,200원 5.0% 인상

이 외 브랜드

이외에 대표적인 햄버거 브랜드인 롯데리아, 버거킹, 노브랜드 버거는 아직까지는 가격인상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요. 대세를 따라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아니면 가격을 유지하면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도 있지만, 이윤을 추구하는 게 기업의 본래 목적이기 때문에 곧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외식 물가 상승률

외식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둔화되던 모습이 햄버거의 상승과 술의 상승으로 이어진다면 다시 어떻게 변하게 될지 예측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을 보면 아래와 같은데요.

월	외식 물가 상승률
1	7.7
2	7.5
3	7.4
4	7.6
5	6.9
6	6.3
7	5.9
8	5.3
9	4.9

올해 초에 비해서 물가 상승률이 조금씩 잡혀가고 있는 느낌이었지만 이렇게 실생활에서 밀접한 부분들이 상승을 하게 되면 체감되는 물가는 더욱 올라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햄버거에 이어 이제 소주와 맥주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금요일 밤에 맥주 한잔 하기에도 점차 부담이 되어가는 시기가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요즘에 밖에서 외식을 하게 되면 5만 원은 우습게 깨지는 경우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정말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 물가가 많이 오른 것을 체감하고 있는데요. 하루빨리 물가가 잘 잡히길 바라봅니다.

물가상승률 비교

물가의 상승도를 체감하기 위해서 1년, 2년 전과의 물가 상승률을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품목	1년 전 대비	2년 전 대비
총지수	3.7	9.5
삼각김밥	2.8	4.5
편의점 도시락	3.2	6.7
탄산음료	3.4	9.4
스낵과자	6.4	11.4
생수	9.6	15.5
외식	4.9	14.3
치킨	4.4	15.6
햄버거	5.4	19.6
돈가스	6.0	17.2
라면	6.3	18.8

우리 생활에서 많이 접하는 것들을 가져왔는데요. 확실히 2년 사이에 엄청나게 물가가 많이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체감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많이 금액이 올랐어요. 올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내년까지 쉽게 금리가 내려갈 것 같지 않은 상황인데요. 소비가 더욱 줄어들진 않을지 걱정도 되긴 합니다.

 

마무리

어쨌든 오늘은 우리가 가장 즐겨 먹는 음식 햄버거의 가격인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너무나 아쉽지만 그래도 아직은 10,000원 이내로 먹을 수 있는 점심 메뉴 중에서는 최상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영양소의 밸런스도 좋고 맛도 좋고 간단하게 즐기기도 좋은 음식이라 수요는 줄어들지 않겠지만 더 이상의 가격 인상은 조금 천천히 진행이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