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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결혼 준비 꿀팁 2편, 신부는 따라올 뿐....

by 로얄팁 2023. 10. 23.

지난번 포스팅에서 결혼 준비를 제가 다 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뭐 다 한다기보다는 주도적으로 알아봤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신부가 불평불만 없이 잘 따라와 줘서 좋았는데요. 오늘은 제가 결혼 준비를 하면서 그제야 느꼈던 꿀팁들을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전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남자가 준비하는 결혼 준비 과정 후기 1편 (신부는 노관심)

안녕하세요 내년 4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입니다. 사실 저희 커플은 엄청나게 장수 커플입니다. 대학교 시절 CC로 만나서 지금까지 10년 동안 연애를 하고 있는데요. 서로 자리를 잡고

royaltip.tistory.com

 

결혼식장 구하기 꿀팁

결혼식장을 정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되는 일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요즘에 인기 있는 식장은 좋은 시기에 좋은 시간으로 예약하기가 정말 힘들어서 그런데요. 특히나 지방의 경우 결혼식장이 몰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견례가 끝나고 양가의 허락을 받으셨다면 결혼식장을 빨리 방문하셔서 일정을 잡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혼식장을 잡을 때는 사실 지역에 따라 그리고 식장에 따라 너무나 다르겠지만 크게 확인해야 될 점이 있습니다.

  1. 결혼식장의 예약 변경이나 취소가 계약 이후 어느 시점까지 가능한지
  2. 식장과 연계된 스드메를 진행할 경우 변경이 가능한지
  3. 최소 식대 인원은 몇명이고 답례품 지급은 어떻게 되는지
  4. 앞, 뒤 팀과의 간격은 얼마나 되는지
  5. 주차장은 넉넉한지, 식당의 자리는 어떻게 배치가 되는지
  6. 터미널로부터 식장까지 셔틀버스가 존재하는지

크게 이 정도 6가지로 나뉘게 되는데요. 사실 결혼식이라는 게 내 손님들만 오는 것이 아니고 부모님 손님들과 타지에 있는 가족들도 올 수 있기 때문에 교통 편도 꼭 고려를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변경이나 취소가 언제까지 가능한지를 알아보시는 것도 중요해요. 

 

왜냐하면 전 3곳을 다녔는데 1곳은 6개월 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취소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1곳은 계약 다음날부터 취소를 한다면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곳도 존재했습니다. 상당히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았는데... 어쨌든 식장마다 조건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꼭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결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밥과 교통입니다. 오시는 손님들이 만족하고 갈 수 있는지 잘 확인하고 얼마나 편리하고 맛있는지 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식대의 경우 해가 지날수록 가격이 계속 오를 수 있어서 가능한 한 빨리 식장을 예약하는 것이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요즘 5만 원을 육박하는 식대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결혼식장을 다닐 때는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 없이 무작정 방문하면 상담이 진행되지 않을 수 있어요. 주말에 어렵게 시간을 내었는데 막상 상담도 못하고 나오게 된다면 굉장히 좋지 않겠죠? 그렇기 때문에 꼭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한 뒤에 방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드메 꿀팁

스드메는 솔직히 많이 다녀봐야 합니다. 그리고 박람회를 적극적으로 다니는게 좋아요. 이게 정말 디테일한 부분에서 많이 차이가 날 수 있고, 인스타로 보는 것보다는 실제로 드레스샵이나 스튜디오를 방문해 보고 사장님과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본 가격에 절대 속지마세요. 저렴하게 해 준다고 해서 찾아갔더니 추가요금이 붙는 건 정말 다반사입니다. 기본요금에서 고를 수 있는 드레스는 한정적이고, 신부가 마음에 들어 하는 드레스를 입기 위해서는 50만 원 100만 원까지도 추가 요금이 붙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계약 상담을 할 때 그런 부분을 충분히 물어보고 진행하셔야 합니다. 피팅만으로도 추가요금을 받는 곳도 굉장히 많아서 이런 세세한 부분을 놓치시면 나중에 결혼 자금이 훨씬 불어나 있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메이크업의 경우 자신이 평소에 하는 화장이 쿨톤인지 웜톤인지 정확하게 말하시고, 그 부분을 잘하는 샵을 찾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메이크업을 받을 때에는 원하는 색상이나 분위기를 확실하게 전달해주시는게 좋아요. 전문가라고 그냥 믿고 맡기는 것보다는 내가 원하는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도록 강력하게 주장하셔야 합니다. 스드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추가요금에 대한 여부입니다. 정말 기본금액보다 추가요금이 더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상술에 속으면 절대 안 됩니다.

예복 꿀팁

신랑의 예복은 여러 업체를 직접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게 직접 가보면 느낌이라는 게 다른데요. 물론 느낌만 다르다고 뭐가 되는 건 아니지만, 가격도 조금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비슷할 겁니다. 비슷한 원단 샘플들을 보여주고 가격대별로 나열하면서 장점들을 소개할 거예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챙겨주는 패키지가 있을 겁니다. 넥타이라던가, 벨트, 구두, 셔츠가 묶여 있는 패키지가 보통 있는데 이 부분이 추가요금이 들어가는지 아닌지 꼭 챙기세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스튜디오 촬영에서 필요한 옷을 대여해 주는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이 대여를 공짜로 해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추가요금을 받기도 하더라고요.

 

어쨌든 이런 디테일한 부분을 조금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옷을 만드는 사장님을 직접 만나 뵙고 마음에 드는 분으로 골랐는데요. 예복을 만드는 한 곳은 남자분이 조금 문신이 많고 양아x의 느낌이 많이 나서 꺼려지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크게 이 정도를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1. 정장 풀 패키지 세트가 어디까지 주어지는지, 추가요금은 없는지
  2. 스튜디오 촬영 때 옷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지 (추가적인 넥타이 등)
  3. 나에게 잘 맞는 옷을 추천해 주려고 하는 건지, 비싼 옷을 팔려는 건지

마지막 3번째는 정말 딱 느낌이 있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러 곳을 방문하시다 보면 느낌이 오실 거예요.

 

오늘의 리뷰

오늘은 이렇게 결혼식장, 스드메, 예복 3가지에 대해서 팁들을 알아봤습니다. 사실 무조건 발품을 팔아야 하는 일들인데요. 너무 블로그나 카페 후기들을 맹신하지는 마시고 직접 찾아다니면서 느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좋은 건 바로 웨딩 박람회를 많이 찾아다니시는 거예요.

 

거기서 생각보다 좋은 꿀팁들을 얻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정보도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귀찮으시더라도 최소 3번은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두가 행복한 결혼 준비 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3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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