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병원에 대해서 알아보다 보면 종합병원과 동네 의원 정도로만 구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1차 병원 2차 병원 등으로 세부적으로도 나뉘는데요. 종합병원과 상급 병원은 또 무엇이 다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병원을 나누는 구조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병원을 나누는 기준
우리 주위에는 정말 많은 병원들이 있는데요. 집 앞에 있는 동네의원부터 빅 5라고 불리는 상급 종합 병원들까지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병원을 나누는 기준이 사실은 명확히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오늘은 도대체 1차, 2차 병원은 무엇인지 그리고 대학병원과 상급병원은 어떻게 다른 건지 한 번 알아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차 2차 3차 병원의 차이
먼저 대학병원 종합병원 상급병원을 나누기 전에 1차, 2차, 3차 병원의 차이의 개념부터 알고 넘어가겠습니다. 모든 병원은 이 1차 ~ 3차 의료기관 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각 기준으로 나뉘게 됩니다.
1차 의료기관
1차 의료기관은 입원 치료가 필요 없는 환자들을 보는 병원입니다. 즉 외래를 보면서 만성질환이나 간단산 수술이나 시술 등을 하는 곳인데요.
1차 의료기관은 병상수가 30개 미만인 곳으로 우리가 아플 때 자주 가는 동네 의원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집 앞에 입원 시설이 되어 있지 않고 의료 서비스를 해주는 곳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2차 의료기관
2차 의료기관 부터는 외래는 물론 입원과 수술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곳을 말합니다. 1차 의료기관에서는 다루기 힘든 의료서비스가 있으면 2차 의료기관으로 이동해서 진료를 받기도 하는데요.
정밀한 검사나 수술, 그리고 입원까지 하면서 환자의 치료를 해주는 곳입니다. 2차 의료기관 부턴느 병원급과 종합병원급으로 구별이 됩니다. 그리고 그 세부적인 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병상수 30개 이상 | 병원급 |
병상수 100개 이상 | 종합병원급 |
2차병원 병상수 | 요건 |
300병상 이하 |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중 3개 포함 의학영상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를 포함한 총 7개 이상의 진료과목 전속 전문의 필요 |
300병상 초과 |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병리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를 포함한 9개 이상의 진료과목과 전속 전문의 필요 |
3차 의료기관 (상급병원)
3차 의료기관은 1, 2차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치료가 호전되지 않거나 더 높은 수준의 치료가 필요할 경우 최종적으로 가는 상급 의료기관을 말합니다.
3차 의료기관은 병상수 500개 이상이 되어야만 하며 외래진료나 정밀검사, 수술뿐만 아니라 암 질환이나 장기이식 등 중증 질환 환자들이 가는 곳을 말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대학병원들이 바로 이 상급병원에 포함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대학들이 상급병원에 포함되는 것은 아닌데요. 상급병원에 들기 위해서는 필요한 요건이 있으며 보건복지부에서 3년만 다 평가를 실기하기 때문입니다.
상급병원에 들어갈 수 있는 요건
상급종합병원은 요건을 갖춘 종합병원 중에서 중증질환과 같이 나이도가 높은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이 지정되는데요. 3년마다 평가를 실시하면서 지정이 되기도 하고 빠지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이 요건들을 갖추고 난 다음에 상급종합병원이 되기 위해서 꾸준히 병원의 퀄리티를 유지해야 합니다.
- 20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각 과목마다 전속하는 전문의가 필요
- 전문의가 되려는 사람들을 수련시키는 기관이어야 함
-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인력과 시설, 장비 등을 갖추어야 함
- 질병군별 환자구성 비율이 보건복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해야 함
우리나라 상급종합병원 리스트
진료권역 | 상급병원 지정기관 |
서울권 |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고대구로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 이화여대목동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학교병원, 고려안암병원, 서울성모병원, 한양대학교병원 |
경기 서북부권 | 인천성모병원, 순천향부천병원, 길병원, 인하대학교병원 |
경기 남부권 | 성빈센트병원, 고대안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
강원권 | 강릉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기독병원 |
충북권 | 충북대학교병원 |
충남권 | 단국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
전북권 | 원광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
전남권 |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
경북권 |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
경남 동부권 |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백병원, 울산대학교병원 |
경남 서부권 |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
전국 총 47개의 상급종합병원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상급종합병원들이 어디에 있는지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1차 병원 : 동네 의원 (외래 진료)
- 2차 병원 : 병상수 30개 이상 병원급 (수술 입원 가능)
- 2차병원 (종합병원) : 병상수 100개 이상의 다양한 진료가 가능한 곳
- 3차 병원 (상급병원) : 병상수 500개 이상으로 3년 단위로 보건복지부에서 평가와 지정을 하며, 중증 질환 환자들의 치료가 이루어지는 곳
끝맺음
오늘은 이렇게 병원을 나누는 기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환자의 상태가 심각하거나 위험할수록 1차부터 3차 병원까지 올라가게 되는데요.
무조건 1차 병원부터 순서대로 방문하면서 올라가야 하는 건 아닙니다. 3차 의료기관부터 바로 방문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1차나 2차 병원에서의 진료 의뢰서가 없이 3차 병원부터 가면 병원비 부담금이 100%가 된다고 하는데요.
만약 밑에서부터 진료의뢰서를 들고 올라가게 되면 본인 부담금인 60% 정도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큰 병을 발견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평소에 건강에 불편함이 있으시다면 가까운 1차 병원부터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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